
NH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 구축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3% 오른 12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속한 해외 생산 기지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 구축 기대가 이어진다"며 "세부적으로는 탄도 미사일 개발과 장갑차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 2분기 영업이익에 전년동기 대비 113.2% 증가한 554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급증 및 영업이익률 급상승은 수익성 높은 수출 매출 증가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같은 기간 내수 매출과 수출 매출은 6900억원, 1조8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42.8% 증가했다"며 "이는 폴란드 K9·천무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무의 경우 폴란드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수출 확대가 기대되며, 사거리 연장 탄도 미사일 개발로 중동 수출 증가도 예상한다"며 "대함 탄도 미사일 개발로 동남아 수출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갑차의 경우 국산화 비중 확대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노력 중"이라며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장갑차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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