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90포인트(0.74%) 오른 3254.47에 장을 마쳤다. 2021년 7월 6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점까지는 50.74포인트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9억원, 381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83%), SK하이닉스(0.38%),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2.29%), 기아(4.45%), KB금융(1.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 HD현대중공업(-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10%) 내린 803.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0.31포인트(0.04%) 오른 804.76으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9%), 펩트론(-3.51%), HLB(-1.84%), 파마리서치(-2.82%), 삼천당제약(-7.79%), 리가켐바이오(-3.02%)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2.20%), 레인보우로보틱스(4.6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96%), 전기·전자(1.39%), 음식료·담배(0.80%), 화학(0.76%) 등이 상승했고, 건설(-0.35%), 일반서비스(-1.21%), 제약(-1.4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과 테슬라 협업 기대가 파운드리의 AI칩 위탁생산을 넘어 디스플레이, 전장, 배터리, MLCC 등 전방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산되는 중"이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의 H20칩 공급과 빅테크 고객 확보로 AI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한화 김동관 부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 정의선 의장이 미국으로 향하는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관세 협상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미국 협력 확대라는 협상 카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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