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동국제강, 상반기 실적 개선…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

사진동국제강그룹
[사진=동국제강그룹]

상상인증권은 29일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이어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조선업 회복세에 힘입어 후판(두꺼운 강판)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이는 조선 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산 열연강판(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기초 소재)에 대한 미국의 예비 판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건축자재로 쓰이는 봉형강(철근 등)의 판매도 늘었다. 계절적으로 건설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1분기 대비 판매량이 약 24.0% 증가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후판 가격과 원재료 대비 판매가격의 차이(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하반기 철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이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요소도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이후 건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국제강의 향후 실적 흐름은 뚜렷한 개선 방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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