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선관위원인 이상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8조의 3 계파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무시하고 일종의 줄 세우기 정치나 계파 정치와 같은 구태 정치는 이번 경선의 본질과 괴리감이 있어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자들은 특정 인물이 들어간 경력도 사용할 수 없다"며 "예를 들어 21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다는 것은 괜찮은데, 김문수 후보의 특보를 했다거나 한동훈 후보의 뭘 했다거나 특정인의 얘기가 들어가는 경력은 사용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슬로건은 '다시 국민이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와 정책의 중심에는 오직 국민만 있다. 국민이 최우선이라는 공통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민 중심 정당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는 4자 중심으로 다음 달 10일, 17일, 19일 모두 세 차례 방송 토론회를 진행한다. 만약 과반수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할 경우 다음 달 23일 추가로 한 차례 진행한다. 최고위원 후보도 4인씩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며, 청년 최고위원도 한 차례 방송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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