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운문댐 하류보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

  • 독서 문화 확산 및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운문댐 하류보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 사진청도군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운문댐 하류보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 [사진=청도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경북 청도군은 '선비'와 '유학의 고장'이라는 군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옛 선비들이 여름날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독서를 하는 '탁족'을 하던 전통에 착안해 피서지에서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청도군은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가 지난 25일 운문댐 하류보에서 새마을문고 회원 및 새마을 가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서지 이동문고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피서지 이동문고는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운문댐 하류보를 찾는 관광객들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책을 통해 쉼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됐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이동문고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10일 간 운영되며, 운영 기간 동안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일일 근무를 맡아 안내를 담당한다. 또한 행락질서 계도, 환경정화 활동, 탄소중립 실천 운동의 일환인 ‘새마을 줍깅데이’ 등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함께 병행해 쾌적한 피서지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운영 기간에는 청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은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도 매회 봉사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협력에 뜻 깊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준익 새마을문고청도군지부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이동문고 운영을 위해 함께 해 주는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동문고가 매년 지속돼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 확산과 정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름 휴가 동안 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이 피서객들의 여름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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