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동메달…2회 연속 입상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우민 선수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우민 선수 [사진=연합뉴스]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이 세운 기록은 3분42초60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2024 파리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차지했다. 2023년 후쿠오카 대회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는 약 0.02초 차이로 메르텐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박태환에 이어 1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박태환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에 다섯 번째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그는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다이빙·2019·2024)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복수 대회 메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 14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김우민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작성한 3분42초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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