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기존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대상으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입주기업의 에너지 소비 고효율화 사업의 집중 지원을 통해 산단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의 에너지 다소비 산단 중 1개소의 산단(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9년까지 국비 500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산단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ESS 발전소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탄소감축기업 컨설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친환경 설비 보급 등을 지원해 탄소중립 산단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단 내·인근의 분산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받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입주기업에게 공급하기 위해 △ESS 발전소(VPP) △지능형 전력망 △수요·공급 관리, 거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어 지역 산단별 재자원화 산업 인프라 구축(공동활용 설비 등) 지원을 통해 지역 특화형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산단 내 글로벌·한국형 RE100 적용 기업의 현황 조사와 함께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입주기업별 맞춤형 탄소감축 이행 로드맵·실행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감축 기업 컨설팅을 바탕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이 시급한 사업장을 선정해 탄소DB 측정센서, 통신 인프라 등의 구축을 지원한다.
끝으로 산단 내 입주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효과가 우수한 설비의 교체 또는 서비스 보급을 지원한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는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내용·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음 달 5일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탄소중립 산단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산업전환 등 정부 정책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산단의 탄소중립 전환과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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