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코바나컨텐츠 후원 의혹 송병준 컴투스 의장 조사

  • 형사사건 무혐의 처분 관련 대가성 협찬 의혹 제기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가성 협찬 의심을 받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을 조사 중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송 의장은 후원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컴투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 정도를 협찬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송 의장의 형사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대가성 후원 의혹이 제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다.

이후 검찰은 코바나컨텐츠 협찬과 관련한 수사를 다시 진행한 후 2022년 3월 재차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송 의장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청탁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2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금천구에 있는 컴투스홀딩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송 의장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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