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하, 위암 투병 끝 사망…향년 31세

故고 강서하 사진강서하 SNS
故(고) 강서하 [사진=강서하 SNS]


배우 강서하가 사망했다. 향년 31세.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4일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몇 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고인의 동생으로 보이는 작성자는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우리 언니 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 없이 꼭 행복만 해. 언니가 보면서 언니 생각하라고 준 선물은 할머니한테 양보했어. 대신 나는 늘 일상 속에, 마음 속에 언니랑 함께할게. 그리고 다음엔 내 동생 해주라. 내가 진짜 잘해줄게. 우리 가족으로 와줘서, 내 언니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벌써 보고싶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위암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3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최근까지 영화 '망내인' 촬영을 마쳤다.

한편 고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2년 그룹 용감한 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MBC 드라마 '옥중화', SBS 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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