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칠레와 멕시코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동물용의약품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르완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 상담 73건, 상담액 57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개척단을 파견하는 칠레‧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에서 축산업 기반과 위생‧검역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국가로 안정적인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항생제, 백신 등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유망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 초청 바이어 대상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바이어의 관심사, 요구사항 및 구매 의향을 사전 분석하여 참가기업에 공유했다.
14일, 18일에는 칠레 및 멕시코 인허가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해 동물용의약품 등록 절차, 축산 정책 현황 등을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가 운영하는 유통업체를 방문해 유통구조, 주요 수입경로 및 국내제품 수요 확인 등 시장조사에 나선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 한국 동물용의약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51.0% 증가한 1억6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