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두드리는 K-동물용의약품…농식품부, 칠레‧멕시코에 시장개척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칠레와 멕시코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동물용의약품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르완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 상담 73건, 상담액 57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개척단을 파견하는 칠레‧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에서 축산업 기반과 위생‧검역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국가로 안정적인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항생제, 백신 등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유망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15일과 17일 칠레와 멕시코에서 현지 유망 구매업체(바이어) 28개사와 우리 기업을 일대일 매칭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 성과를 내기위해 참가기업 대상으로 칠레, 멕시코 시장 동향과 해외 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사전 교육했다.

또 초청 바이어 대상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바이어의 관심사, 요구사항 및 구매 의향을 사전 분석하여 참가기업에 공유했다. 

14일, 18일에는 칠레 및 멕시코 인허가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해 동물용의약품 등록 절차, 축산 정책 현황 등을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가 운영하는 유통업체를 방문해 유통구조, 주요 수입경로 및 국내제품 수요 확인 등 시장조사에 나선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 한국 동물용의약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51.0% 증가한 1억6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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