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계 재벌 비그림(B.Grimm)의 산하기업인 태국의 발전회사 비그림 파워는 이탈리아에서 이차전지 기반 전력저장시스템(BESS)을 개발하는 '아풀리아 그린 에너지 01'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만 유로(약 169만 엔).
이번 인수는 자회사인 'RES 컴퍼니 시칠리아'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탈리아의 재생에너지 기업 LT 서비스로부터 아풀리아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풀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에서 21만 8000kW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한 RES컴퍼니와 LT 서비스는 공동으로 '체리뇰라 BESS'라는 신설 회사를 세웠으며, 자본금은 1만 유로다. RES가 51%, LT 서비스가 49%를 출자한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에서 37만 8000kW 규모의 저장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일련의 거래를 통해 비그림 파워가 개발 중인 에너지저장 용량은 총 약 60만kW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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