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HECK]여수시의회, 여수시

여수 웹드라마 영화제 출품작 2341편 몰렸다
9월 10~12일 여수엑스포서 개최…총상금 2000만원, 본선작 누구나 무료 관람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포스터 사진여수시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포스터.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의 공식 출품작 공모가 지난 6월 30일 마감됐으며, 총 93개국에서 2341편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제1회 때 1300여 편이 접수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여수시는 이번 공모 열기에 대해 “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총 10편의 자체 관광홍보 웹드라마를 제작하며 웹콘텐츠 분야에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시는 이 같은 콘텐츠 제작 경험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출품작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60편의 수상작은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시상식은 9월 12일, 영화제의 마지막 날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여수시를 상징하는 특별 제작 트로피와 함께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작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캔들라이트 상영, 포럼, 감독과의 대화, 레드카펫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여수가 지닌 문화적 감성과 웹콘텐츠의 창의성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화제를 통해 여수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 강릉·속초 문화재단 벤치마킹
복합문화공간 확대·공모사업 전담 조직 신설·지역 콘텐츠 브랜드화 등 3대 전략 제시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강릉문화재단과 속초문화관광재단을 찾았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강릉문화재단과 속초문화관광재단을 찾았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주재현)가 여수문화재단의 전략적 운영 방향 수립을 위해 강릉문화재단과 속초문화관광재단을 찾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정책 제언을 도출하고, 여수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재단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일정에는 위원회 소속 시의원 8명과 여수시 공무원 등 총 15명이 참여해 두 재단의 운영 구조, 수익 모델, 문화서비스 제공 현황 등 실무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강릉문화재단이 지역 출신 기업인의 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된 점, 시장이 이사장을 맡아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 그리고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공모사업 유치와 자체 수익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운영 전략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여수문화재단 또한 자립적 수익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방문에서는 연간 25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관광 융합 전략과,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와 정체성을 관광 콘텐츠로 재창출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위원회는 해양문화와 역사자원을 보유한 여수도 이 같은 전략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위원회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첫째, 문화재단은 단순한 사무 기능을 넘어서 공연·전시·교육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해야 하며, 예울마루 등 기존 문화 인프라의 적극적인 연계 활용이 필요하다.

둘째, 공모사업 유치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의 신설과 기획 역량 강화가 요구되며, 장기적으로는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 자립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여수 정체성을 반영해 문화재단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지역 고유 콘텐츠의 브랜드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주재현 위원장은 “여수문화재단이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타 시군의 선진 사례를 적극 참고하면서도, 여수만의 특색을 반영한 전략적 운영이 필요하다”며, “문화가 도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여수도 과감하면서도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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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매력, 여수에서 만나요" 제7회 섬의 날 내년 8월 개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축제의 장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제7회 섬의 날’ 행사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섬을 가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숙박 및 관광 인프라, 국제행사 개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여수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섬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섬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내년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여수에서 열리며 그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2025년 8월 6일부터 나흘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정부 공식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레포츠 체험, 지자체 홍보 전시관 운영, 섬 생활과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행사 등 방문객의 이목을 끌 다채로운 일정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수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숙박, 관광 등 편리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아 이번 행사의 최적지로 주목받았다. 특히, 365개가 넘는 섬과 탁월한 해양 자원을 보유한 여수는 섬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참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섬의 날은 섬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수에서 열리는 다음 행사는 섬 문화의 전 세계적 홍보와 우리 섬 정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역시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여수가 가진 글로벌 해양 도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여수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섬 드론 배송 사업 본격화… 신협 6개 사와 업무협약 체결
신협과 함께 날아오른 드론, 섬 주민 복지와 섬박람회 성공을 지원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역 신협 6개 사와 함께 ‘여수시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 발전 및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역 신협 6개 사와 함께 ‘여수시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 발전 및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4일 지역 신협 6개 사와 함께 ‘여수시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 발전 및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신산업인 드론 배송 상용화가 지역 복지를 개선하고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상생의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협약에 따라 여수제일신협, 여수중앙신협, 여수참조은신협, 쌍봉신협, 여수신협, 여천신협 등 지역 내 신협 6개 사는 향후 3년간 섬 드론 배송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새로운 사업의 기틀을 함께 다지기로 했다.

후원 물품은 오는 11월까지 드론 배송점이 구축된 10개 섬 지역(송도·대두라도·소두라도·대횡간도·소횡간도·금오도·개도·제도·상화도·하화도) 경로당 등에 월 2회씩 드론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제일신협 김성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의 의의를 강조하며, “섬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신협 6개 사에서 보여준 후원이 섬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드론 산업은 물류와 복지를 동시에 혁신하는 신기술로,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3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섬 지역 물품 배송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국토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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