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경기도, 이재명 정부와 협력 기대 73%

  • 경기도 지난 3년 "일 잘했다" 58%, "신뢰한다" 70% 새정부-경기도 협력 기대감 73%

  • 민선 8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지지도·신뢰도·기대감' 모두 과반 넘어

  • 9대 역점 정책 중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 대표 성과로 꼽아

  • 정책 분야별로는 교통·복지·민생경제·미래먹거리 순 정책 성과 높게 평가

  • 김동연 "더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도민 체감 성과 위해 전력"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23일 만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결과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70%, 새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은 73%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58%는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도정에 대한 도민의 지지도와 신뢰도,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 모두 긍정 답변이 과반 이상(각 58%, 70%, 73%)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3년간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2%에 그쳤다.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땀 흘리는 학생 참가자에게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땀 흘리는 학생 참가자에게 손수건을 건네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답한 도민들은 그 이유로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을 꼽았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역점 정책 9가지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를 꼽아달라는 문항에서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선택한 도민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이었다. ‘경기청년사다리 등 청년정책(9%), ‘100조 원 투자유치 등 미래먹거리’(8%),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6%),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4%)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4%)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대표 성과로 골랐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360도 돌봄 추진,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복지’(1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은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대표 성과로 꼽혔다. 북부내륙권에서는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 응답(18%)이 교통정책(19%)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9개 역점 정책 중 대표 성과가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과 별도로 각각의 정책에 대한 ‘긍정’ 및 ‘부정’ 여부도 물었다. 분야별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율도 결과가 비슷했다. ‘교통 분야’(75%), ‘복지 분야’(64%), ‘민생경제 분야’(59%) 등의 순으로 긍정평가율이 높았다. ‘미래먹거리 분야’ 정책 추진에 긍정 평가한 도민도 58%로 반수 이상이었다. 다음은 ‘지역균형발전’(55%), ‘청년정책’(52%), ‘사회적 가치 투자’(50%), ‘기후위기 대응’(49%), ‘주거’(47%) 분야 순이었다.
 
김동연 도지사가 2023년 7월 도청 로비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청 로비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각 분야 정책체감도를 바탕으로 도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과는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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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 8기 3주년 여론조사 결과. [사진=경기도]

이번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 방식이 아닌 전화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민선8기 ‘9대 역점 정책’은 △100조원 투자유치 추진 등 미래먹거리 △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추진 등 청년 정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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