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개장 이후 첫 '펫데이'…반려견과 정원 걷다
전국 반려인들 순천 모여…'댕댕트레인' 연계로 반려관광 가능성도 확인
순천시는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펫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원 남문 일원과 스페이스 허브 구간에서 펼쳐졌으며,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 200명과 반려견 150마리가 참가해 정원의 자연을 함께 느끼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이동진료소 ‣가족 손도장‧발도장 체험 ‣반려쉼터 ‣개우소 등 다양한 반려친화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반려동물 복지 관련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백문이불여일犬, 순천만국가정원 犬과함께’라는 이름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반려가족들이 정원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오늘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반려동물에게 처음으로 문을 연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관하고,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축제 운영 등 반려가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맥주 한잔에 즐거움이 한가득’…2025 순천 비어페스타 성황리 마무리
궂은 날씨에도 1만명 몰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4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2025 순천 비어페스타」가 약 1만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비어페스타는 사전 SNS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돗자리 등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현장에서는 △해외 맥주 시음회 ‘비어톡톡’ △순천관광 및 맥주 관련 지식을 겨루는 ‘주(酒)퀴즈’ △순천 맥주 무료 쿠폰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천상가번영회와 연계해 진행된 ‘배달비 무료 이벤트’는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축제 기간 동안 평소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제 효과도 거뒀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작년보다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다양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시음존에서 여러 나라의 맥주를 접해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 하고싶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비어페스타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어울리고 상권에 활기를 주는 도시형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과 규모를 확대해 더욱 매력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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