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9선’ JP…다선 국회의원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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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6-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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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박준규 9선

  • 정일형·이만섭 8선

김종필 전 총리가 1972년 7월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18.6.23 [연합뉴스 자료 사진]


23일 타계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국회의원 9선으로 정치계 큰 어른이다. JP와 함께 3김이었던 김영삼(YS) 전 대통령, 박준규 전 국회의장도 ‘선수’로는 JP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역 중에는 서청원 의원이 8선으로 최다선이다.

JP는 6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충남 부여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까지 했다. 8대 총선에서는 전국구로 당선됐고, 9대 총선에서는 간접선거로 뽑힌 유신정우회 소속으로 선출됐다. 1979년 치러진 10대 총선에서 다시 충남 부여군·서천군·보령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5공 시절인 11·12대 때는 정치 생활을 못하다가 1988년 13대 총선에서 신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충남 부여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했다.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으로 역시 충남 부여에 당선됐다. 15·16대에서는 자유민주연합으로 배지를 달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자민련 비례대표 1번이었으나 낙선해 9선으로 국회의원 생활을 마쳐야만 했다.

YS도 9선이다. 그는 3대 총선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경남 지역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4대 총선에서 낙선 후 5대부터 10대 총선까지 부산 지역에서 내리 당선됐다. 1987년 대선에 낙선 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서구에 당선돼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박 전 국회의장도 9선이다. 5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 달성군에서 당선됐다. 6·7대는 서울 성동구 을에서 민주공화당으로 당선됐다. 8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재보궐 선거에서 다시 경북 달성에 당선됐다. 9·10대 총선에도 경북 달성군·경산군·고령군에서 민주공화당으로 뽑혔다.

13대 총선에서는 대구 동구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14대 총선에서는 대구 동구을, 15대 총선에서는 대구 중구에 각각 당선됐다. 그는 13대, 14대 전반기, 15대 후반기에서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8선 국회의원으로는 고(故) 정일형 박사,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있다. 정 박사는 2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중구에 당선된 후 9대 총선 때까지 내리 8선을 했다. 마지막 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이 전 국회의장은 6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7대 총선에서는 경북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10·11·12대 총선에서 경북 대구에서 선출됐다.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에 합류해 국회의원이 됐고, 국회의장까지 지냈다. 15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으로 당선,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선돼 다시 국회의장을 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서 의원이 8선으로 최다선이다. 그는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동작에서 당선돼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12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13·14·15·16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다.

17대 총선에서는 불법 대선 자금 수사 문제 등으로 인해 불출마했다가 지난 2013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으로 경기 화성 갑에 나와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 갑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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