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엔터프라이즈] 포스코건설 '스마트 더샵', 건설 4차 산업혁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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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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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 대화형 아파트 주목... 올해 전국 2만6000여 가구 공급

[포스코건설 사옥 야경.]


2002년 반올림을 뜻하는 음악기호 '#'에서 유래한 '더샵' 브랜드를 론칭한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BI(brand image)를 선보이고 집안에 똑똑함을 담고 있다. 신규 BI를 통해 과거보다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의 '헤아림'으로 정했다. 이런 의지를 담아 포스코건설은 더샵 아파트에 고객이 사는 곳의 만족감을 높이면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더샵 BI]

◇ AI기반 '대화형 스마트 더샵' 주목

포스코건설은 작년 8월 포스코ICT, 카카오와 더샵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더샵 스마트홈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포털서비스 기업인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아이' 음성인식 기술을 기존 스마트홈과 결합시켜 브랜드 가치 향상 및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서비스 구축에 적용이 가능한 AI기술 및 플랫폼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특화된 음성인식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음성인식 및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를 활용해 입주자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가구 내 여러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센서기술로 집안의 다채로운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챗봇(Chat-bot)과 같은 대화처리 기술로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집안의 기기들을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일러 좀 켜줘"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어느 방 보일러를 켜 놓을까요"란 물음이 돌아온다.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명령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외에 음악 재생(멜론), 대중교통(카카오택시), 실시간 뉴스검색(다음 포털), 날씨, 쇼핑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도 연동된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들의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생활패턴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형 스마트 더샵'은 올해 공급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스마트시대에 맞춘 디자인 반영

포스코건설은 고객지향적 관점에서 사용성, 기능성, 디자인 요소 등 세 가지를 모두 갖춘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원패스카드(One Pass Card)'는 저전력 무선 근거리 표준통신기술이 적용됐다. 카드를 직접 물체에 접촉하지 않고 옷 주머니나 가방에 소지만해도 공동현관 출입 시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이 제품은 2012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더샵의 통합 전기제품군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더샵의 통합 전기제품군은 원패스카드를 비롯해 △월패드와 조명 스위치가 하나로 통합된 '통합월패드' △조그다이얼(Jog Dial)을 손으로 회전시켜 어린아이도 쉽게 조절이 가능한 '온도조절기&스위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한 도어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에 생활의 편리함을 뛰어넘어 미래형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숲 더샵'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장착됐다. 입주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홈 컨트롤, 에너지 사용량 확인, 부재 중 방문자, 택배 및 차량 도착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제공하고, 월패드 및 스마트폰으로도 충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가구 내 전등, 난방 등의 제어가 이뤄지고 폐쇄회로(CC)TV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돼 입주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안전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전경]


◇ 입주민 세심한 배려 특화 아이템

먼저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방 공간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 배출성능을 높이는 한편 소음과 전력소비는 절감시킨 저소음 주방렌지후드를 갖췄다. 만일의 화재 때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주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했다.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작년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항균 황토덕트는 신규 분양단지 내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 재료인 PVC(폴리염화비닐)에 황토분말을 배합해 만든 것으로 PVC 가공 시 반드시 첨가되는 열안정제에 납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아 친환경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환기배관 내 공기의 흐름이 정체될 경우 습기로 인한 각종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하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실시한 황토덕트 성능 시험 결과, 대장균과 녹농균이 24시간 동안 99.9%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

조경 특화도 주요 전략이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팜가든'은 수확의 기쁨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와 정서적 안정을 찾고, 이웃들과 소통하며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편안한 휴식으로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캠핑가든도 주목된다.
 

 

◇ 올해 전국에 2만6464가구 공급

작년 2만1000여 가구를 분양한 포스코건설은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2만64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7년에 '송도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3472가구,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3196가구,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1897가구,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10개 사업단지에서 모두 2만1601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근 청주시 수곡동 잠두봉 공원에서 선보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일반분양분 1112가구 규모의 도시공원 특례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이 청주에서 짓는 첫번째 더샵이다. 청주지방검찰청과 법원 등이 위치한 산남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들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조만간 청약을 진행하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분당구 정자동에 새 아파트가 마련되는 것은 2003년 10월 '분당 더샵 스타파크' 이후 15년만이다. 전체 671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또 안양 호원초교 재개발사업 등 8개 사업의 공동주택이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설계를 고민한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작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과 가족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평면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원스탑 세탁시스템'은 주부들의 편리함을 한층 향상시켰다. 기존 세탁실과 건조실이 분리됐던 것을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더불어 소비자의 다양한 연령, 라이프스타일 및 취향을 고려해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알파룸'이 마련돼 서재나 아이들 공부방, 드레스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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