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영부인 바바라 부시 사망…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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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4-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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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대 대통령 부인이자, 43대 대통령의 어머니

바바라 부시 전 영부인 [사진=로이터]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바라 부시 여사가 17일(현지시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미국의 41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H.W. 부시의 아내이자, 43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의 어머니이기도 했던 부시 여사는 앞서 미국 언론을 통해 최근 건강상태가 많이 악화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 사무실의 발표를 통해 부시 여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으며, 공식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지난해부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와 울혈성 심부전으로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그는 최근 추가적 의료 지원을 받지 않고 임종을 맞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여사와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통령을 지낸 부부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3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부시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 문맹 퇴치에 나서고 자선기금을 모금하면서 적극적인 사회 봉사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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