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②] 갓세븐 “JYP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부끄럽지 않은 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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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0-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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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AJU★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 바로가기

갓세븐은 이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PM의 뒤를 이어 소속사를 이끌어 가야하는 상황이 됐다.

진영은 “(박진영) PD님께서는 항상 말씀 하시는 게 일곱 명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늘 말씀하신다. 음악적 색깔이 정확히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가수로 시작했기 때문에 음악을 정말 열심히 하고 노래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2PM 형님들은 이제 군대를 가셔서 갓세븐으로써 JYP를 선배님들의 뒤를 잘 받쳐주고 후배들이 나와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갓세븐 멤버들이 꿈꾸는 팀은 어떤 모습일까.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그리는 갓세븐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영재는 “항상 하는 말이었는데, 갓세븐이 나온다고 하면 좋든 싫든 들어보자하는 그룹이 되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한 번쯤은 듥어보고 싶은 그룹”이라고 말했고, JB는 “가수는 앨범을 냈을 때 기대치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 가수가 어떤 콘셉트로 얼마나 성장해서 나올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언제나 끊임없이 우리 그룹에 대해 기대하는 그룹이었으면 한다. 꾸준하게 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 꾸준하게 앨범내고 작업하고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드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유겸 역시 “꾸준한 그룹이돼서 팬 분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는 팬 분들에게 가장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기 때문에 언제나 꾸준히 발전하고 그런 신선한 걸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뱀뱀은 “인정을 받는 그룹이 되는 것이다. 음악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고, 잭슨은 “성공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가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그룹이 되는 게 성공이라고 본다. 갓세븐이라고 알았으면 좋겠다. 세계 어디를 가든 그렇다”고 했다.

마크는 “앨범을 내면서도 항상 성장하는 그룹이 되는 게 꿈이다. 우리 1년 지나면 그 전보다 실력이든, 뭐든지 성장하는 팀이 되고자한다”고 이야기했다.

진영은 “시도하는 그룹”이라면서 “성장을 하면 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을텐데 거기에 안주해서 같은 것들을 하는 것 보다는 매 앨범마다 다음에는 어떤 걸 들고 나올지 참 궁금하다는 팀이 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결국 멤버들은 갓세븐을 ‘믿고 듣는 그룹’으로 천천히 성장하고 싶다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물론 다양한 아이돌과의 정면 대결에 대한 부담감도 없진 않다.

JB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한다. 처음 타이틀 곡을 써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경을 썼나보더라.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이 좀 많아진 것들이 있다”며 “마음 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음이 좀 높아서 그런 부분은 잘하자고 생각하는 편이다. 앨범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 JYP는 조만간 청담동을 떠나 또 다른 곳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갓세븐은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뱀뱀은 “정이 있기 때문에 아쉽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JB는 “위치는 그럴 수 있는데 회사 내부적으로의 시설은 좋아진다고 해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당시 ‘마샬아츠 트래킹’이라는 고난이도의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갓세븐. 데뷔 후 4년차 그룹이 됐지만 데뷔 당시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JB는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웃으며 “그때는 날것의 느낌으로 몸사리는 것 없이 해도 되는데 지금은 몸을 좀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고, 유겸 역시 “지금은 안무적으로 세져서 그것 만큼 되게 힘들다. 그때는 안무적인 게 지금보다 약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힘들다”고 너스레 떨었다.

마크는 “콘서트를 하면 너무 많이 불안해서 점점 안 돌기 시작한 것 같다”며 “11번을 돌아야 하고 공연에서도 두 세 번 돌아야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유겸은 “저희가 처음 네이션을 했을 때 다 합해서 10번을 돌았던 것 같다”고 했고, JB는 “뱀뱀이 많이 달라졌다. 그땐 애기같았는데, 내면도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며 “다들 좀 더 노련해진 것 같다. 카메라 마사지를 4년 받으니까 그런 것 같다. 또 머리 스타일도 바뀐 것 같다. 사람 된 것 같은 기분이다”고 웃었다.

이어 JB는 “다들 SNS를 하는데 예전 사진과 비교해서 올라오는 사진이 있는데 그걸 보면 좀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갓세븐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색깔은 뭘까.

JB는 “청량하고 자유분방한 음악인 것 같다. 밝고 에너지 있는 곡들과 저희에게 잘 어울리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걸 펼쳐보면 어둡거나 섹시하거나 그런 것들을 했었는데 저희끼리 재미있게 하고 자유분방한 것들이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멋있게 보이는 것보다도 무대에서 웃거나 장난치고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각자 일상 생활에서 노는 것만 봐도 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더했다.

JB는 또 “처음 타이틀곡이 됐다고 했을 때 책임감이 엄청 컸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더라”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 회피를 한다기보다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신경을 썼다. 의상이나 헤어 등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쓰고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영재는 “우리 나이대가 고민이 많을 때라고 생각한다. 자기 인생에 대해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지금 갖고 있고 갓세븐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JB는 “불안하지만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함성소리가 감사하다. 불안하지만 늘 고맙습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갓세븐은 이번 앨범으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을까. 영재는 “갓세븐의 이름을 더 알리는 게 목표긴 하지만 조금 더 나아갔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고, 유겸은 “저번보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런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JB 역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얘들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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