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쿠팡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쿠팡은 이제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 쿠팡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플랫폼에서는 카드 한 장만으로 실질적인 절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카드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쿠팡 전용 할인, 적립, 구독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상품을 잇따라 출시 중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7일 '쿠팡 혜택 카드' 5종을 공개했다. 이들 카드는 올 상반기 고릴라차트를 기반으로 선정됐는데 쿠팡 혜택이 큰 신용카드가 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대표적인 '삼성카드 taptap O'는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다.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7% 할인 또는 1% 적립된다. 커피전문점, 트렌디숍, 오픈마켓에서 혜택을 제공하는데, 패키지에 따라 할인·적립률이 달라진다. 다양한 혜택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고릴라차트 결산에서 신용카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M'은 월 이용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유용하다.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쿠팡 등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5% 적립된다. 네이버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SSG.COM, 컬리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일반음식점, 해외가맹점에서도 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결산에서는 신용카드 4위에 올랐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8월까지 진행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 4'에서 쿠팡과 쿠팡이츠 캐시백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원이 캐시백 된다. 간편결제, 배달, 온라인 쇼핑 등 7가지 영역에서 총 1만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체크카드 결산에선 4위에 올랐다.
'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는 쿠팡에서 20%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20%가 할인된다. 쿠팡과 함께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에이블리 결제에서도 이용 금액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을 비롯해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결제도 20% 할인 캐시백돼 활용도가 높다.
이 외에도 쿠팡이 KB국민카드와 함께 출시한 '쿠팡 와우카드'는 이번달 카드고릴라 월간 고릴라차트에서 8위에 올랐다. 지난달보다 55계단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전월 실적 없이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에서 2%가 적립되고 그 외 가맹점에서 0.2% 적립된다. 내년 4월 중순까지 쿠팡 관련 이용 금액 최대 4% 적립, 그 외 가맹점에서 최대 1.2% 적립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쿠팡은 최근 출시되는 카드 혜택에 꼭 포함돼 있을 정도로 카드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이라며 "카드에 따라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적용되는 가맹점 및 결제 조건이 달라 어떤 곳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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