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상상하는 것이 가장 행복,호기심은 산소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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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7-08-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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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영세 회장 제공 ]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은 10일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호기심은 산소와 같다며 호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회장님은 호기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호기심은 ‘산소’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와 같은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나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소’라고 생각해요.

Q. 회장님께서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신가요?
A. 저는 상상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나의 머릿 속에 있는 것을 그리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또한, 내가 그린 그림 한 장을 통해서 변하는 세상을 보고 또한 뿌듯함을 느껴요.

Q. 회장님이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현재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디자이너로서 모국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죠. 공공디자인을 하게 되면서 애국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평소 무심코 지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굉장히 영광이에요.

Q. 회장님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 어느 순간이었나요?
A. 터닝포인트라기 보다는 큰 경험을 하게 된 순간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를 디자인하게 된 것이에요. 디자이너로서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디자이너로서의 과제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어요.

Q. 많은 학생들에게 입시미술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학 가기위해서”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학생들에 대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A. 딱하죠. 현실이 그렇다는 거니까요. 앞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내가 어떤 뜻을 담았는지 알게 되겠지만 형식적인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서 과연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묻고 싶어요. 과연 디자이너, 예술가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가는 것인지, 그저 대학을 가기 위해서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가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꼭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대학에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 생각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Q. 디자이너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떠한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A. 지금은 4차 혁명의 시대에요.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 것을 잘 알아낼 수 있어야 해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만큼 새로운 눈을 가지고 디자인에 대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 그리고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A.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나의 목표가 되고 인생이 되는 것이 값진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없었던 것을 만들어내는 참신한, 도전적인, 열정적인 사람’이기에 여러분이 그러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최윤정
기사작성/수정: 최윤정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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