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ICT리더 보고서] ⑫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웹툰 IP로 해외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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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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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사진=와이디온라인 제공]


아주경제 김위수 기자 = 와이디온라인의 대표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갓 오브 하이스쿨’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자체 개발 게임으로, 지난 2015년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첫 출시 후 두 달 만에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6위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 애플 앱스토어 출시 후에는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효자게임인 셈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웹툰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 중 가장 성공한 게임이라고 평가받는다. 내부에서는 게임의 성공요인으로 신상철 대표의 게임 개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꼽는다. 개발자 출신으로 게임 개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 오류나 실수도 넘어가는 법이 없고, 자연스레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내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기술경영자)를 겸임하고 있는 신 대표는 현재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한게임, NHN 재팬‧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2년 와이디온라인의 대표로 취임한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온라인게임 위주의 사업을 모바일게임 위주로 전환한 것이다. 그 해 처음으로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했고, 다음해인 2013년에는 첫 자체개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웹툰 IP를 활용한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게임들은 현재 출시 대기 중이다. 웹툰 IP 게임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를 원작으로 한 게임들을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다. 또한 웹툰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IP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게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와이디온라인이 자신있는 장르는 RPG(Role Playing Game‧역할수행게임)다. ‘천군: 대한민국 쟁탈전’, ‘오르텐시아 사가’, ‘갓 오브 하이스쿨’ 등 현재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게임이 RPG 장르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와이디온라인은 본격적으로 장르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신 대표는 자체개발 게임을 늘리기 위해서는 개발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하고 개발인력을 적극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현재 300여명의 와이디온라인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다.

지난 4월 와이디온라인은 일본의 인기 게임 ‘냥코 대전쟁’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탭액션 캐주얼 게임 ‘냥코 레인저스’를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된 냥코 레인저스는 지난 5월 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밖에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재난구역13(가제)', 자사의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프리스톤테일 모바일’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특히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은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어‧중국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원작 웹툰이 서비스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출시를 할 예정”이라며 “웹툰의 인기가 높은 만큼 게임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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