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2년만의 솔로 컴백' 블락비 태일, 지코·박경의 인기 이어 보컬리스트 입지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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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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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블락비 태일이 솔로 출격을 확정했다. 이미 지코와 박경이 솔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한 상황에서 태일의 솔로 앨범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팀내 맏형이자 메인보컬 태일이 6월 솔로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날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태일이 오는 6월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의 형태는 싱글 앨범”이라며 “오랫동안 태일의 앨범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일은 블락비에서 메인보컬을 맡았을 만큼 감미로운 보이스와 출중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멤버다. 앞서 지난 2015년 싱글 ‘흔들린다’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 바 있는 그가 2년 간 긴 준비 기간을 마친 신곡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그간 태일은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자체발광 오피스’ 등의 OST에 참여하며 더욱 짙어진 감수성으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앞서 같은 팀 멤버 지코와 박경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아이돌을 넘어선 한 명의 뮤지션으로서 인정받았기 때문에 태일의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특히 그의 보컬은 과한 기교나 애드리브 대신 심플하고 담백한 감성을 추구하며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 시켰다. 심플한 FM형 보컬이라는 평가다.

블락비는 솔로로서의 지코가 여러 뮤지션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며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손꼽힐 정도로 성장하는가 하면, 박경 역시 달콤한 음악으로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감성 보컬리스트 태일 역시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게 되면 블락비의 솔로 출격은 이례적으로 모두 성공을 거두는 팀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일의 부담감 역시 없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태일은 이번 앨범을 통해 꼼꼼한 디렉팅과 더불어 팬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며 또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태일은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이번 앨범에 제 모든 것을 담았다. 녹음과정부터 마케팅 디렉터까지 제가 세세하게 참여했다”며 “팬들과도 열심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팀으로서도 성공을 거둔 블락비가 지코, 박경, 그리고 멤버 비범, 유권, 피오로 구성된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까지 큰 사랑을 받는 상황에서 태일의 이번 싱글 앨범이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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