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PS, 99년만의 개기일식 기념 '특별우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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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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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응 잉크' 첫 사용…손대면 까만 원이 달로 변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우정공사(USPS)가 오는 8월 21일 99년 만에 미국 전역에서 진행될 '개기일식 쇼'를 기념해 특별우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USPS가 개기일식에 앞서 오는 6월 '개기일식 포에버'(Total Solar Eclipse Forever)라는 이름의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USPS가 개기일식 우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우표는 또 처음으로 '열반응 잉크'(Thermochromic Ink)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표에 손을 대면 태양을 가린 검정색 동그라미가 달로 바뀐다. 손을 떼면 검정색 둥근 원으로 되돌아간다.

우표에 사용된 개기일식 이미지는 프레드 에스페낙 전 국립 우주항공국(나사) 천체물리학자가 2006년 3월 리비야 잘루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우표의 뒷면에는 미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 포틀랜드부터 대서양 연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까지 개기일식 지도가 새겨진다.

미국에서 예정된 개기일식은 지난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미 대륙에 걸쳐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이다.

그 이후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관측된 개기일식은 1979년 태평양 북서부에서 나타난 적이 있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나란히 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천체의 공전에 따라 부분일식은 1년에 두 차례 나타나지만 개기일식은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될 뿐 지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jongwoo@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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