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중기 3관왕…'태양의 후예',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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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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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6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태양의 후예'가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송중기의 매니저가 받은 상까지 포함하면 7관왕이다.

스타트는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끊었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뒤 '송송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은 투표로 정해진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 스케줄로 송혜교가 자리하지 못 한 가운데 홀로 수상대에 오른 송중기는 진구과 김지원을 보며 "저렇게 커플이 같이 왔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멜로 드라마에서는 베스트 커플상이 가장 영광스럽고 큰 상이 아닐까 싶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모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은 스타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아시아스타상으로 다시 한 번 수상대에 오른 송중기는 "벌써 상을 두 개나 받았다. 상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지만 내가 과연 이 상에 맞는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운 좋게 만났다. 무척 훌륭한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같이 했던 동료 배우들 너무 고생 많았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 진구와 김지원도 나란히 연기상 남자, 여자 부문에서 수상했다. 두 사람은 모두 '태양의 후예'를 함께한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원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6 APAN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시청률 40%대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은만큼 '태양의 후예'는 올해의 드라마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만들어지고 첫 번째로 제작된 드라마다. 다들 그래도 되겠냐고 했다. 제작비 130억에 재난 블록버스터 드라마는 아마 힘들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대본이 무척 좋았다. 김은숙, 김원석 작가가 써준 대본이 너무 좋아서 무작정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송중기와 송혜교 이하 배우들 너무 감사드린다. 김지원과 진구 등 배우들께 다들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로 영예의 대상까지 수상했다. 송중기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봐서 당황을 했다. 이해해 달라"며 띄엄띄엄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소속사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한 이들에게 두루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기 안재욱 선배도 있고 이병헌 선배도 있다. 이런 선배들에 비하면 난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선배들처럼 오랫동안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팬들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MBC 공동 주관으로 꾸며지는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전 방송사를 통합한 국내 유일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일본의 쿠니무라 준, 나리미야 히로키, 태국의 타나용 웡트라쿨, 터키의 고칸 알칸, 제이넵 참주, 필리핀의 제시 멘디올라, 인도네시아의 조 타슬림 등 아시아 각국의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수상자 목록이다

▲ 남자 신인상='응답하라 1988' 박보검, '닥터스' 윤균상
▲ 여자 신인상='응답하라 1988' 혜리,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 베스트 커플상='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 아시아태평양 라이징스타상=가수 황치열, 영화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 베스트 아시아스타상=송중기, 김희선(한국), 타나용 웡트라쿨(태국), 조 타슬림(인도네시아), 제시 멘디올라(필리핀), 나리미야 히로키(일본)
▲ 남자 연기상='태양의 후예' 진구, 'W' 김의성
▲ 여자 연기상='태양의 후예' 김지원, '또 오해영' 예지원
▲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가화만사성' 이필모
▲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리멤버 - 아들의 전쟁' 남궁민
▲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또 오해영' 서현진
▲ 아시아태평양 특별상=터키판 '그녀는 예뻤다' 고칸 알칸-제이넵 참주(터키)
▲ 작가상='시그널' 김은희
▲ 연출상='응답하라 1988' 신원호
▲ 올해의 드라마상='태양의 후예'
▲ 올해의 특별 배우상=영화 '곡성' 쿠니무라 준(일본)
▲ 글로벌 스타상=이병헌
▲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아이가 다섯' 안재욱
▲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가화만사성' 김소연
▲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시그널' 조진웅
▲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W' 한효주
▲ 대상='태양의 후예'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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