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강남 묻지마 사건 피의자,엄마가 준 옷 안 입어.엄마도 여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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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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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사건 피의자[사진 출처: KBS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하 강남역 묻지마 사건) 피의자 김모 씨(34)가 구속된 가운데 강남역 묻지마 사건 피의자 김씨는 현재 엄마가 준 옷은 안 입을 정도로 여성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BS'에 따르면 한 경찰 관계자는 강남역 묻지마 사건 피의자 김씨에 대해 “자기 엄마가 갖다놓은 옷도 안 입어요”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엄마도 여자잖아요”라고 말했다.

강남역 묻지마 사건 피의자 김씨는 지난 1월에 정신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약을 먹지 않으면 큰 일 난다는 의사 지시를 어기고 약 복용을 중단했다. 경찰은 김 씨가 약 복용을 중단한 이유도 조사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 다는 생각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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