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016년 경기 일정 발표…용인 스피드웨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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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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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 클래스 경기 장면.[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국내 온로드 모터스포츠의 메카였던 용인 스피드웨이가 8년 만에 재개장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11일 2016시즌 경기 전체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내용에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의 개막전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의 해외경기 등이 포함됐다.

개막전이 열리는 용인 스피드웨이는 지난 1995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경주장으로 오픈했으며, 개보수를 통해 서킷 길이를 2.125㎞에서 4.346㎞로 늘렸다. 16개의 코너와 국내 최초 교량구간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주차의 한계를 끌어낼 수 있는 다이내믹한 서킷이다.

F1을 제외한 모든 국제경기가 열릴 수 있는 FIA 공인 2등급 경기장으로 업그레이드 됐지만, 개보수 이후에도 공인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관중을 위한 시설이 완공되지 않았다’는 게 스피드웨이 측의 입장이었지만, 자동차업체의 시승행사는 간간히 열려 경기를 열지 않는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던 것이 슈퍼레이스 측의 끈질긴 설득으로 올해 개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경기가 치러질 경우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팀은 용인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경기장이 가까울 경우 좀 더 자주 연습할 수 있어 실력향상과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수도권에 자리해 관중 유치에 유리하다.

과거 스피드웨이에서 경기가 치러질 때는 에버랜드 관객까지 끌어들여 매 대회마다 수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었다. 관중이 많으면 스폰서가 늘어나게 되고, 관심도가 높아져 모터스포츠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스피드웨이에서는 2016시즌 슈퍼레이스 4월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4월 23~24일 개막전과 9월 24~ 25일 7전도 열려 수도권 팬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슈퍼레이스 제공]


한국·독일·일본의 드라이버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16년 총 8번의 경기를 치른다.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 동안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6개 서킷에서 시동을 건다.

2013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레이스는 올해도 3차례 치러진다. 매년 새로운 해외 서킷에서의 경기를 준비했던 슈퍼레이스는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추가했다. 6월 주하이를 시작으로 3만 명 이상의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상하이에서 경기를 치르고, 8월에는 일본 F1 그랑프리의 역사를 담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승부를 가린다.

동아시아 3개국의 모터스포츠가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인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7월에 개최되며, 한여름 밤의 축제인 나이트레이스는 공연과 야간레이스의 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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