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 3일 팡파르… 축구장 면적 7배 80개 색깔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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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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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축구장 면적(7140㎡) 약 7배에 형형색색 꽃밭으로 채워진 서울의 첫 정원박람회가 오는 3일 시작된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조성된 80개 정원의 '서울정원박람회'가 이달 3~12일 시민들을 찾아간다고 1일 밝혔다.

구성을 보면, 먼저 공원 내 메트로폴리스길을 따라 난지연못 쪽으로 가면 왼편에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부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년부터 2년 연속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작품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20m 길이 아로진 담장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장품과 손수 그린 그림을 걸어놨다.

특히 '서울정원 우수디자인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신예 가든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15개 정원이 눈에 띈다.

예컨대 윤영주·강연경 작가의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은 오롯이 아이만을 위한 쉼과 지식생산, 감성 놀이 등을 가능토록 만들었다.

스타정원에서는 한류 스타들의 자취를 만나게 된다. EXO(찬열·카이), 손나은, 박시환, 서인국, 성시경, 씨앤블루(정용화), 에프엑스, 보이프렌드 민우 등 유명스타의 팬클럽이 생일이나 데뷔일을 기념해 꾸몄다.

박람회 기간 유니세프 길과 광장에선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및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나뭇가지로 미니스탠드와 균형잠자리를 만드는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부터 1000명의 시민이 릴레이 합동으로 참여, 정원의 모습을 벽화로 그리는 대규모 체험도 준비된다.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견의 집을 만들어주는 '애견하우스 옥상정원 콘테스트', 게릴라 가드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 순식간에 정원을 만들고 사라지는 '게릴라가드닝 플래시몹' 등도 주목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예술정원부터 바로 내 집 앞마당, 동네 빈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두를 만나볼 수 있다"며 "가족, 연인들과 함께 방문해 다채로운 형태의 정원을 감상하고 문화공연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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