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아침 7시 30분 창경궁에서 우리 음악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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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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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창경궁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30분, 창경궁 통명전과 명정전에서 우리음악을 깊이 듣고 길게 들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던 궁중음악과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음악, 민간에서 주로 연주되었던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과 노래, 춤(樂歌舞)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근 8년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의 일환인 <창경궁 음악회>는 조용한 시간에 연주되는 만큼, 일체의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울림만으로 감상하는 음악회로 공연 관람의 질을 높이고자, 회차별 300명만 관람 할 수 있는 고품격 국악공연이다. 본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연주와 숙명가야금연주단의 대표 송혜진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 첫 번째 공연에서는 풍류음악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영산회상 전곡, 8월 8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천년만세를 가야금과 해금으로만 연주하는 등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레파토리를 색다른 악기편성으로 구성했다. 8월 15일 세 번째 공연에서는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산조를 가야금, 대금 등 다양한 악기로 감상할 수 있다. 8월 22일과 29일 공연에서는 수제천, 경풍년과 같은 대표적인 궁중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관객들은 창경궁이 개방하기 전 고요한 창경궁에 들어가 창경궁 전각(통명전) 안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주와 춤을 감상하게 된다. 전통음악에 이해가 없는 관객들에게도 우리음악의 깊은 울림을 그대로 전달받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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