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메르스 발생, 응급실 밖 확진 환자도 최초 발생…4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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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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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근무를 서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전남 보성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실 밖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4차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다수 언론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최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응급실 밖에서 확진환자가 발생된다면 4차감염과 공기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가 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된다는 기존 입장을 버리고 병원 내 공기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기도에 관을 넣거나 내시경을 할 때와 같이 갑자기 공기 중 작은 침방울이 퍼져 나갈 때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에 퍼져 감염될 수 있다는 추정이다.

앞서 10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0여 일 동안 보성에서 결혼식에 가는 등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을 접촉해 보성 지역의 메르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는 14명 늘어난 총 12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39세 임신부도 메르스 확진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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