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배포 파주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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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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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파주시는 지난 25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파주시민·진보단체가 충돌을 막으려는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는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북한의 포격도발을 염두해 두고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주시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파주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며, 북한의 포격도발 위협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임진각 내 상황실에서 1사단, 파주경찰서 등 통합방위 및 유관기관과 전단살포에 따른 포격도발에 대해 사전회의를 가졌고, 행사개최 전 23일과 24일에는 국·소·단장 긴급회의, 위기대응 실무과장 및 국장 긴급회의를 실시하여 직원비상근무 및 비상연락망 유지 등을 지시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시청 재난상황실 내에는 위기대응상황실을 설치, 7개 지원반을 운영하여 임진각 내 대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임진각 내에도 현장상황실을 설치하여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또한, 임진각이 위치해 있는 문산읍과 인근 탄현면 및 장단출장소도 방위지원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한편 이재홍 파주시장은 23일 긴급회의 개최 등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모든 조치를 점검한 후 국제교류 자매도시인 사세보시를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방문 중이다.

외국 단일 기업으로는 파주지역 최대투자기업인 일본 NEG사를 방문하여 현지 공장을 시찰한 후 회사 고위층을 만나 향후 투자유치 등을 협의하였고, 또한 자매도시인 사세보시를 방문, ‘요사코이 사세보 축제’를 관람하고 사세보시 관계자들과 향후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시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태수 부시장은 24일부터 현장에 나와 현장을 지휘·감독하는 등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철저한 준비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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