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 위기… 학생들 교장 횡포에 침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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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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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 위기[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모가중학교 야구부가 해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이천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방송 내용을 보면 지난해 봄 모가중학교에 부임한 교장이 창단 7개월 만에 지역대회에서 우승하며 폐교 위기에 처한 모가중학교의 희망이 된 야구부를 해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장은 야구부 숙소가 불법이라며 숙소 생활하던 학생들을 쫓아냈고,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모가중학교를 찾아온 학생들에게는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부모들이 항의에 나섰고, 모가중학교 교장은 되레 고소로 응수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장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침묵 시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교장이 모가중학교에 부임하기 전 근무하던 학교에서도 불화와 직권 남용 등의 문제로 해임됐다가 복귀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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