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덮친 ‘권은희 쓰나미’, 안철수 지지율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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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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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안철수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7·30 재·보선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은희(광주 광산을) 후보의 남편 재산신고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까지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권은희 전략공천’을 밀어붙인 상황에서 본선 등판 직후 후보자 남편의 재산신고 의혹이 불거지자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대표는 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니 총선인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참패할 경우 신주류 지도부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위기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17.5%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차기 대권에 한 발 다가섰다.

안철수 대표와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은 12.8%로 2위에 올랐고,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1.9%)와 정몽준 전 의원(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3%)와 남경필 경기도지사(4.8%),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3.3%), 안희정 충남도지사(3.2%)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43.1%로 지난주 대비 2.8% 포인트 올랐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1.5% 포인트 하락한 28.2%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4.9% 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4.1%), 통합진보당(2.7%)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0.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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