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마약조직 "수니가 건들면 브라질 선수·가족 목숨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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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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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니가 선수 페이스북]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선수인 후안 카밀라 수니가가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암살 위협을 당한 가운데 롬비아 마약조직 메데인 카르텔이 발끈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콜롬비아 카르텔은 "만약 브라질이 수니가를 건든다면 브라질 선수진 전원과 그 가족들의 목숨까지 노리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10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카르텔은 지난 2005년 경찰 1개 대대를 피살할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으로 알려졌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콜롬비아 8강전 도중 후반 42분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을 당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

한편 수니가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의 악의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수많은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다.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라며 수니가의 신변보호 강조했다. 여기에도 나폴리가 이탈리아 마피아 카모라의 본거지이며 나폴리 축구단에도 상당 부분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칫하다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로 인해서  '마피아 전쟁'이 불거질까봐 외신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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