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진로교육 했더니 ‘효과있네’…내년 고교 확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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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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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2013년 SCEP 시범적용 결과 및 확대방안 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올 3월부터 전국 중학교 17곳에서 진행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시범운영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년에는 고등학교 17곳이 추가된다.

12일 교육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SCEP(School Career Education Program) 시범적용 결과 및 확대 방안’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17개 시·도별 지정 시범 중학교에서 SCEP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개발 역량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날 직업능력개발원 진미석 선임연구위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SCEP를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진로 디자인과 준비’ 성취도가 5점 척도 기준으로 SCEP 적용 전 3.25점에서 적용 후 3.65점으로, ‘진로탐색’ 성취도는 3.42점에서 3.73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내년 17개 시·도별로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도 각 1교씩 SCEP 시범연구학교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금년도 운영 내용을 발전시켜 1개 연구학교별로 인근의 20개 협력학교들과 협력망을 구성해 동 프로그램의 일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CEP는 2013년부터 도입된 학교 단위 진로교육 실천 프로그램으로 진로수업, 진로활동, 진로체험, 진로검사·상담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구성됐다.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진로탐색 활동 지원을 위해 SCEP 프로그램 보급을 하기로 하고 올 3월부터 17개 시·도교육청별 1개 중학교씩 선정한 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지원을 통해 ‘진로와 직업 스마트북’, ‘창의적 진로개발 활동지’, ‘연극을 통한 의사소통 프로그램’, ‘창업가 정신을 키워주는 활동지’ 등을 학교별로 운영해온 바 있다.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 최승복 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진로교육 우수사례 공유 및 진로진학상담교사 상호간 프로그램 확산 등을 통해 학교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의 진로탐색 지원활동이 보다 내실 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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