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 부유층 2억8000만명…전 세계 소비 5%차지<B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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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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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신흥 부유층이 2020년 2억8000만명으로 늘어나 전 세계 소비 점유율 5%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5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이 14일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한 '중국 차세대 소비능력'이란 보고서를 인용, 중국 신흥 부유층 소비자가 향후 10년 중국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들의 구매력이 3조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앞으로 3년내 중국이 일본을 초월해 세계2위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의 부유층 인구는 1억2000만명으로 연평균 구매력이 59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부유층 인구를 가지고 있다. 신고된 소득만 따져봐도 중국의 부유층은 5000만명으로 인도의 700만명, 브라질의 2600만명, 러시아의 1000만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또 2020년 중국 부유층 소비자가 2억8000만명으로 늘어나 중국 도시 전체인구의 35%, 중국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들 부유층의 연평균 구매력이 5배나 증가한 3조1000억 달러에 이르러 일본의 소비수준과 비슷해지며, 독일의 총 소비액보다 28%가 많고 한국보다는 소비가 3배나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관계자는 "중국 부유층 가정의 연평균 가처분 소득이 최소 2만 달러"라며 "자동차, 해외 관광, 명품 등 고급 상품과 서비스에 소비가 집중되어 있는 이들 소비층의 특성을 잘 파악하면 관련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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