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애프터 수능 마케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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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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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유통업체들이 애프터 수능 마케팅에 나섰다.

수능시험을 끝마치고 나온 수험생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직후인 11월과 12월은 수험생들의 지출이 커지는 시기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12월 전체 매출 가운데 수험생(19세)이 차지한 비중이 36%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다른 연령대 경우 이 기간 비중이 전체 매출 가운데 17~21% 수준으로 수험생 연령대와 비교해 2배 가깝게 밑돌았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애프터 수능 마케팅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수능 행사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은 이달 1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브랜드별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갭, 테이트, 애스크, 썰스데이아일랜드, FRJ 등 캐주얼 의류 브랜드 제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본점도 같은 기간 폴로, 빈폴, 타미힐피거 등이 참여하는 '남성 캐주얼 수능 대박 페스티벌'을 연다. 각 브랜드별로 다양한 행운 상품을 기획해 금액대별로 5%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관 6층 남성매장에서는 구매를 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천점, 센텀시티점, 마산점에서도 영캐주얼 브랜드를 5만~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수험표를 지참한 이에 한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수능 다음날인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수험생 고객에게 10~20% 추가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촌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에서는 이달 18일까지 랩, 스와치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험생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역시 본점 영플라자에서 9~11일 주말 3일 동안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잭앤질, 쿠아, 스타일난다 등 일부 브랜드는 수험생에 10~20% 할인해주고, 스마일마켓과 팬콧은 각각 핫팩과 무픞담요를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0~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타로카드 부스를 운영, 수능을 마치고 앞으로 미래를 궁금해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타로점을 봐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수원점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11일까지 브랜드별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센터시티에서는 스포츠브랜드별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각 선착순 10명에게 갤러리아카드 5% 추가 할인과 5000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비디비치에서 1대1 메이크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CGV영화권을 지급한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팀장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고비 중 하나인 수능이 끝난 만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을 준비했다"며 "특히 11월부터 수험생들의 매출도 급증하는 만큼 필요한 상품들을 한데 모은 맞춤 상품전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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