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건협, 공급 확대 간담회…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 목표

  • 13개 블록 6건으로 통합발주

  • 공사비 129억원 절감 기대

22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LH-대한건설협회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성훈 LH 사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2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LH-대한건설협회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성훈 LH 사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건설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지연 요인을 점검하고, 4744호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통합 발주해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LH는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와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고 공공·민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LH와 주택건설 유관협회 간 간담회에 이어 마련됐다. 정부의 ‘주거안정플랜(9·22)’ 이행을 지원하고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이성훈 LH 사장을 비롯해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권혁진 상근부회장,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주택 신속 공급 방안과 보편형 공공임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민간참여사업 및 복합용지 활용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민께서 주택정책의 효과를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LH의 사업 추진 역량과 결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점검도 강화했다. 지난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수도권 및 주요 착공 예정지구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사업 추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구별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착공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발주도 추진한다. LH는 올해 13개 블록 4744호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6건으로 묶어 발주하고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발주는 착공 시기가 비슷한 인근 지구의 공사를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중복 발주 절차와 행정업무를 줄이고 건설사가 자재와 장비,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합발주 대상에는 부천대장 A11·A15블록, 인천계양 A22블록, 남양주진접2 A5·A8블록, 대구연호 A1블록 등이 포함됐다.
 
LH는 이번 13개 블록 통합발주로 공사비 약 12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용역비를 포함한 올해 통합발주 시행에 따른 절감액은 약 2612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방 소규모 공사에도 시공·품질·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LH의 공공주택 착공 지연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가운데, 연말 목표 물량을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기 위한 발주 절차 단축과 민간 건설사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주택공급 속도와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맞춰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 시공을 통해 국민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