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무안공항 조류충돌 대책·철새 보호정책 '엇박자'

  • 전용기 의원, 항공안전·환경정책 조율 필요성 지적

사진연합뉴스
무안공항 조류충돌 대책과 철새 보호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항의 조류충돌 예방대책과 철새 서식환경 조성정책 사이에 부처 간 엇박자가 있다며 정책 조율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후속대책을 거론하며 공항 주변 조류 관리 문제를 짚었다.

그는 무안공항 등 지방공항 주변에 조류생태공원 등 철새가 머무는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공항 주변 조류충돌 방지대책을 추진하는 반면 환경당국은 철새가 쉬거나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국토부는 작년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서 지방자치단체·지방항공청·공항공사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공항 반경 13㎞를 조류유인시설 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토부는 조류를 없애겠다고 이야기하는데 또 환경부에서는 오히려 조류가 쉬거나 철새들이 올 수 있게끔 하는 환경 조성을 하겠다 이야기한다"며 "기관끼리의 엇박자가 나는 게 무엇보다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환경과 개발을 두고 두 기관이 충돌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안공항도 환경 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여객기 참사를 경험한 공항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특별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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