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창립 28주년을 맞아 삼원계 배터리 소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기념사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걷는 것이 에코프로의 역사였다"며 "남들이 시장을 보고 있을 때 우리는 미래를 보았고, 시장은 결국 우리가 준비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삼원계 배터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창업주는 "전기차는 물론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까지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원계 배터리의 기회는 반드시 크게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창업주는 "불황기에 미래를 준비한 기업이 진정한 강자"라면서 "독보적인 기술은 더욱 발전시키고 품질 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원가는 더욱 낮춰서 고객이 원하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1명,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컬 필터 국산화와 온실가스 저감 촉매 기술 개발에 주력했으며, 2000년대 초반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글로벌 전자기업 소니에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7년부터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에 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사업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생태계를 구축했다.
에코프로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앞장섰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과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전체 임직원 10명 중 9명이 비수도권 출신이다.
이 창업주는 "기술도 사람이 만들고, 혁신도 사람이 만들며, 미래 또한 사람이 만든다"며 "에코프로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설비도 건물도 자본도 아닌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전·혁신·신뢰 등 에코프로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 임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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