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청도빵' 개발 본격화…전국 28개 매장 유통 추진

  • 청도반시 활용 '청도빵' 개발·보급…상복명과원과 상품화 추진

  • 청도휴게소·지역 카페 100여곳 판매 추진…전용 제조공장 설립도 검토

사진청도군
[사진=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청도빵' 개발에 본격 나선다. 단순 원물 판매를 넘어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국 유통과 전용 제조공장 설립까지 연계해 감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청도군은 농업회사법인 ㈜상복명과원과 '청도빵 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청도반시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 빵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유통·판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청도군과 상복명과원은 청도 농산물을 활용한 청도빵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비롯해 제품 품질 향상, 생산·유통·판매 활성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자 연계 등에 협력한다.

특히 개발된 청도빵은 상복명과원 본점을 비롯한 전국 28개 체인점에 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도휴게소와 지역 카페 100여곳에도 공급해 관광객이 청도를 방문했을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 디저트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도군은 향후 상복명과원과 협력해 청도빵 전용 제조공장 설립·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 기반이 구축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의 안정적인 수매처를 확보하고, 생산량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청도반시는 씨가 없는 감으로 청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군은 그동안 생과 판매뿐 아니라 말랭이와 감와인, 가공식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이번 청도빵 개발을 통해 제과·제빵 분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상복명과원은 1968년 제과업에 입문한 이상복 명인이 운영하는 기업으로, HACCP와 HALAL 인증 등을 바탕으로 제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도군은 상복명과원의 제조·유통망을 활용해 청도빵을 축제 때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상품이 아니라 상시 판매가 가능한 지역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의 출발점이 된 업무협약은 지난 18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청도반시축제 폐막식에서 체결됐다. 박권현 청도군수와 이상복 명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의 대표 농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청도빵'이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새로운 특화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상생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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