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산학협력부터 현장교육·창업까지 인재양성 확대

  • 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협약...맞춤형 교육·공동 연구개발 추진

  • 건축학과 45명 기업 현장체험...전기제어학부 학생 창업아이디어 수상

동명대 앵커사업단과 부산디자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디자인 산업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명대
동명대 앵커사업단과 부산디자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디자인 산업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명대]


동명대학교가 지역 디자인 업계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건축설계 실무교육과 전공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업계와 협력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추진

동명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지난 15일 교내에서 부산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디자인 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지철 앵커사업단장과 이상영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을 기반으로 디자인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연구 장비와 실험 시설, 교육·학술 정보도 상호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디자인 산업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디자인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지철 단장은 "산업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지역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영 회장도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 인프라가 지역 디자인 업계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학생 45명, 설계기업 모의채용·건축물 답사
동명대학교 건축학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재학생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과천 일대에서 1박 2일간 모의채용 및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동명대
동명대학교 건축학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재학생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과천 일대에서 1박 2일간 모의채용 및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동명대]


동명대는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을 경험하고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동명대 건축학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재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서울·과천 일대에서 1박 2일간 모의채용 및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축학과 틔움사업의 '글로벌기업모의채용프로그램'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일정에는 건축설계 기업 방문과 채용면접 체험, 주요 건축물 답사가 포함됐다.

학생들은 첫날 과천에 있는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해 전문가 특강과 모의채용면접, 포트폴리오 심사에 참여했다.

행림건축 문광배·박창섭 수석이 건축 실무와 진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한승진 수석도 면접과 포트폴리오 심사에 참여해 학생들의 설계 역량을 점검했다.

4·5학년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설계 포트폴리오를 평가받았고, 저학년 학생들은 면접 과정을 참관하며 취업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살펴봤다. 이어 사옥을 둘러보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팔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업무 환경도 확인했다.

학생들은 선진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도 방문해 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조직 운영, 인재 채용 방식 등을 살펴봤다. 기업 방문 이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견학했다.

둘째 날에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서울미술관 등을 답사했다. 특히 행림건축이 설계에 참여한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설계가 실제 건축물로 구현된 모습과 공간 구성, 동선 및 재료 활용 방식 등을 확인했다.

행림건축은 서울공예박물관 설계로 2023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과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동명대는 지난해 행림건축과 처음 진행한 모의채용면접 프로그램의 참여 학생 전원이 취업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 견학과 건축물 답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길임 건축학과장은 "저학년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고학년에게는 실전 채용에 대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선 과열 감지 아이디어로 창업경진대회 수상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사진사진동명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사진[사진=동명대]


전공 지식을 활용한 학생 창업 분야에서도 수상 소식이 이어졌다. 동명대 전기제어학부 김주원·도현균 학생은 최근 열린 '제12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선 과열 징후를 색 변화로 확인할 수 있는 'Safe On Ring'을 제안해 영산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최하고 동명대가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두 학생이 제안한 'Safe On Ring'은 전선 피복 외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과열 징후를 색 변화로 확인하도록 고안한 아이디어다.

전선의 이상 상태를 육안으로 쉽게 식별해 시설물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받아 수상했다.

동명대 앵커사업단 창업지원센터는 창업동아리와 창업강좌, 창업경진대회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교육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김연화 창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창업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역량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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