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시정비전 실현을 위한 내년도 주요 사업과 실행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약과 연계한 신규 과제 121건이 새롭게 제시됐으며, 시는 보고회에 이어 주요 사업 현장 8곳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은 민선 9기 주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사업별 추진 방향을 미리 점검하고 부서 간 역할을 조율하는 자리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보고회에서 각 부서는 신규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202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추진계획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 재원 확보 방안,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계획 단계에서부터 걸림돌을 찾아내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한 신규 과제 121건을 발굴해 내년도 시정의 새로운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적지 않은 규모의 과제가 한꺼번에 제시된 만큼, 시는 각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신규 과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시는 국비와 도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사업별 우선순위와 추진 시기를 조정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보고회에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특히 국·도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운영·활성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을 짓는 일만큼이나 지은 뒤 어떻게 활용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정학 시장은 "2027년은 민선 9기 주요 사업을 본격 실행해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발굴된 과제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보고회가 끝난 뒤 이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부서장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 수전해 생산기지, 묵호항 제2준설토 투기장, 묵호 덕장마을 등 주요 사업 현장 8곳을 차례로 찾아 추진 상황과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와 수전해 생산기지는 동해시가 미래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들이는 핵심 사업이다. 묵호항 제2준설토 투기장과 묵호 덕장마을 역시 항만 기능 확충과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과제와 맞닿아 있다. 책상 위의 계획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여건과 주민 의견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현실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와 현장 방문에서 도출된 의견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업무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2027년 주요업무 최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부서 간 협업 체계를 한층 구체화해 내년 초부터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는 앞으로도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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