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며 2024년 K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23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대한은 11일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브랜던 케왈라마니(미국·17언더파 26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대한은 전날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케왈라마니와 공동 선두에 오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이대한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 마지막 홀까지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2024년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시즌 첫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대한은 경기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우승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부터 낮은 샷 탄도와 쇼트게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재혁 프로에게 레슨을 받으며 스윙과 쇼트게임을 보완한 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대한은 제네시스 포인트 2354.2점을 기록하며 16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
DP월드투어와 KPGA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더채리티 클래식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전가람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3위, 문동현과 조우영은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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