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음성 AI 모델을 새로 내놓으면서 API 가격을 최대 95% 내렸다. 같은 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나란히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중국 업체들도 가세하면서 AI 가격 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큐원 팀은 지난 23일 음성 모델 시리즈 '큐원-오디오-3.1'을 공개했다. 기존 음성인식(ASR)·음성합성(TTS)·실시간 음성대화 모델을 개선하고, 오디오 제작용 'TTS-넥스트'와 오디오 이해용 'ASR-넥스트'를 더해 모두 5종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전 라인업의 가격을 낮췄다. 인하 폭은 음성합성 약 70%, 실시간 음성대화 약 85%, 음성인식 최대 95%다.
성능도 끌어올렸다. 실시간 음성대화 모델은 실제 통화처럼 듣고 말하기를 동시에 하며 대화 중 언제든 끼어들 수 있다. ASR-넥스트는 여러 화자를 구분해 타임스탬프를 붙이고 감정과 주변 소리까지 인식한다. 업계에서는 딥그램, 일레븐랩스, 오픈AI 등의 음성 API를 쓰는 기업들이 계약 갱신 전에 비용을 다시 따져봐야 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는 앤트로픽 발표 직후 'GPT-6 솔'과 'GPT-6 루나'를 공개했다. 솔은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 루나는 입력 0.1달러, 출력 0.5달러로 각각 전작의 절반 수준이다. 오픈AI는 이번 가격이 한시적 할인이 아닌 정식 가격이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의 가격은 더 낮다. 샤오미는 21일 공개한 'MiMo-V2.6-프로'의 가격을 입력 0.435달러, 출력 0.87달러로 책정했다. 오퍼스 5.5와 비교하면 입력 가격은 약 9분의 1 수준이다. 이 모델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지수에서 46점을 받아 오픈웨이트 모델 1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모델 가중치를 MIT 라이선스로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경량 모델 'MiMo-V2.6-플래시'의 가격은 입력 0.14달러, 출력 0.28달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