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조엘진 4위·비웨사 5위…한국 男 100m, 아시아 정상권에 성큼

  • 조엘진 10초17·비웨사 10초19 기록

  • 태국 분손, 준결선 9초91 이어 결선 'AG 신기록'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승을 마친 한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와 나마디 조엘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의 ‘쌍두마차’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선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44년 만의 이 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나란히 아시아 정상급 스프린터들과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엘진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17로 4위를 기록했다. 비웨사는 10초19로 바로 뒤인 5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는 서말구(1978년 방콕, 동메달), 장재근(1982년 뉴델리,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남자 100m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올해 4월 국내 대회에서 10초19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선수 기준 한국 역대 5위 기록을 세웠다. 7월 일본에서 열린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선수 기준 한국 역대 2위 타이기록인 10초13을 기록했다.

금메달은 9초90의 대회 신기록을 기록한 태국의 푸리폰 분손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9초95로 전체 출전자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낸 분손은 준결선 9초91, 결선 9초90으로 연달아 기록을 단축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쑤빙톈(중국)이 작성한 아시아 기록 9초83에는 0.07초가 모자랐다. 2, 3위는 오만 국적의 알발루시 알리(10초04), 알발루시 말함(10초11)이었다.

여자 100m 결선에서는 중국의 17세 신예 천위제가 아시아 여자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천위제는 11초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 부산 대회에서 수산티카 자야싱게(스리랑카)가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 11초15를 24년 만에 0.09초 앞당겼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싱가포르의 샨티 페레이라는 11초21로 다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바레인의 에디디옹 오디옹이 11초3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여자 100m 결선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주하(시흥시청)와 서지현(진천군청)이 이날 준결선에 나섰으나 모두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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