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문경새재 생태미로공원 일원에 조성한 야간경관 테마시설 ‘Golden Trace(황금마패의 길)’를 오는 10월 2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오는 11월 1일까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전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정식 개장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설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범운영이다.
‘Golden Trace’는 문경새재의 자연과 역사를 빛과 영상, 음악으로 재해석한 야간경관 테마시설이다. 기존 생태미로공원에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조명 연출을 결합하고 문경새재를 넘어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와 새재의 전설 속 도깨비 이야기를 하나의 영상 스토리로 풀어냈다.
특히 생태미로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공간 연출에 초고화질 미디어 영상과 음향, 조명, 워터스크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했다. 단순히 조명을 감상하는 야간 산책로를 넘어 이야기와 자연, 빛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꾸몄다.
관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워터스크린에서는 문경새재의 자연을 배경으로 선비와 황금마패, 도깨비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레이저쇼에서는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다양한 빛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 관람 구간은 약 1.2㎞로 관람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동선 곳곳에는 휴식공간과 쉼터를 마련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요소와 포토존도 배치했다.
무료 개방 기간에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경시는 관람객의 이용 형태와 만족도,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정식 개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한 문경시민은 “문경새재는 주로 낮에 찾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밤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야간경관을 보기 위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의 역사와 자연에 빛과 영상, 음악을 더해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이번 무료 개방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주시면 정식 개장에 적극 반영해 문경새재가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시범운영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2027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Golden Trace’를 문경새재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야간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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