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이영준(그라스호퍼)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통해 조 1위를 가를 예정이다. D조는 이라크가 기권하며 4개 팀으로 구성된 다른 조들과 달리 3개국이 예선을 펼쳤다. 이미 카타르가 대표팀에 1-4로 패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다만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상대가 달라질 수 있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골득실에서 1골 앞서며 D조 1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조 1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C조 2위가 유력한 베트남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된다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 또는 일본과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조 2위로 내려가면 C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만날 확률이 커진다. 8강부터 난적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는 셈이다.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4-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통해 이영준의 컨디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 사정으로 늦어져 전날 일본에 도착한 바 있다. 특히 이영준은 190cm가 넘는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배준호(스토크시티)·양현준(셀틱)·엄지성(스완지시티)과의 공격 연계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민성호가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낼 수 있다. 대표팀은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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