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23만 손길로 되살린 태안 만리포서 해안 정화

  • 자원봉사자·주민 등 650명 '바다 지킴이' 참여…해양쓰레기 수거

  • 국제 연안 정화의 날 기념행사…올해 해양환경 보전사업에 122억 원

사진충남도
‘제26회 국제 연안 정화의 날 기념 해안 클린 바다 지킴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해양환경 보전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되살아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650여 명이 다시 모여 바다를 지켰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제26회 국제 연안 정화의 날 기념 해안 클린 바다 지킴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충남도와 태안군, 자원봉사단체, 지역 주민, 해양환경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만리포해수욕장 일대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안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업사이클링과 탄소제로 챌린지, 해양환경 사진전 등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미래 세대에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충남도는 행사장과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참가자들이 유류 유출 사고의 피해와 극복 과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생활 속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도민과 함께 되새긴 자리였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충남의 바다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올해 122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정화와 취약 해안 폐기물 대응 등 7개 해양환경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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