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과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지난 14일 서해구청에서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교육자원 발굴, 민·관·학 협치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서구와 체결했던 교육혁신지구 협약을 행정체제 개편 이후 새로 출범한 서해구와 다시 맺는 절차로, 단순한 행정 명칭 변경을 넘어 새 자치구의 생활권과 학교 분포, 지역자원을 반영한 교육협력 구조를 새롭게 정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1995년 이후 31년간 유지해온 2군·8구 체제를 2군·9구로 개편했으며 기존 서구는 경인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부지역인 서해구와 북부지역인 검단구로 나뉘어 각각 새 행정체제로 출범했다.
특히 교육청과 구청만 참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부모, 지역단체와 마을교육 활동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치체계를 구축해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의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학생의 학교 밖 배움과 진로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교육혁신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5년 단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매년 부속합의를 맺어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기존에는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과 마을연계교육과정, 마을학교 지원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서해구 협약을 통해서는 청라와 가정, 석남, 가좌, 연희, 검암경서 등 서로 다른 생활권과 교육환경을 가진 지역의 특성을 학교 교육과정에 연결하고, 지역 기관과 시설을 학생들의 실제 배움터로 활용하는 사업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해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서해구의 교육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해구,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 서해구를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서해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교육혁신을 이루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로 출범한 자치구들과 교육혁신지구 협약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기존에 운영해온 민관학 거버넌스와 마을연계교육과정, 마을학교 사업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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