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실전 대응훈련…"어선 충돌·전복, 해상추락자 발생"

  • 강릉 사천항 해상서 4개 기관·함정 등 동원…인명구조부터 응급환자 이송·해양오염 방제까지 단계별 대응

강릉해양경찰서가 15일 강릉시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15일 강릉시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어선 충돌·전복으로 인명사고와 해양오염이 발생하는 복합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수난구조 훈련을 실시하며 해상사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15일 강릉시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충돌·전복사고에 대비해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인명구조뿐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과 전복선박 고립자 구조, 해양오염 방제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사고 대응능력을 확인했다.
 
훈련에는 강릉해경을 비롯해 해군1함대, 강릉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두 5척의 함정과 해군 고속단정 1척, 민간선박 1척이 투입돼 기관 간 협력체계를 실제 상황에 맞춰 점검했다.
 
훈련 상황은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활동하던 낚시어선과 입항 중이던 어선이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설정됐다. 입항 중인 어선 선장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사고 직후부터 현장 대응과 인명구조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사고 발생에 따른 해상 추락자를 구조하고, 부상 등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사천항으로 이송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전복된 어선에 고립된 승선자를 구조하는 한편 사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방제훈련도 실시했다.
 
각 기관은 맡은 역할에 따라 구조·구급과 선박사고 대응, 해양오염 방제 등 분야별 임무를 수행하며 실제 사고 발생 시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현장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선박 충돌과 전복 등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사고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고 유형별 대응 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릉해경은 특히 해상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구조세력의 현장 대응능력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부산 오륙도 예인선 전복 사고 발생으로 인한 충돌·전복 상황에 대한 복합적 상황 대응을 위한 대비태세가 요구된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충돌·전복과 인명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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